창조성

2007. 6. 20. 13:52past

[마가리타/삭스 핍스 에비뉴 본부장 : 정성모 씨의 작품은 매우 창의적이고 뉴욕 최고입니다.]


유학생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화예가의 길로 들어선지 26년,

이제 정 씨 고객의 90%가 최고급 명품 매장과 뉴욕 상류층입니다.


[정성모/화예가 :

그 사람과 얘기를 하다보면은 거기서 컨셉들을 찾아요.

아 이 사람은 이런 스타일을 원하는 구나.

(개개인의 손님의 특성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준다는 말씀이신가요? 그게 제일 장점이다?)

네. 그게 최고 장점인거 같아요.]


기사출처 : http://news.sbs.co.kr/section_news/news_read.jsp?news_id=N1000271663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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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조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.
파트리크 쥐스킨스 는 '깊이에의 강요'에서 깊이에 의한 강박관념에

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.
내 고민도 그것과 다르지 않다.
이런 때에 나온 재밌는 기사, 거기서 창조성의 모습을 조금 보여준다.
본부장이란 사람은 '정성모'를 창조적이라고 얘기한다.
하지만 '정성모'씨는 그 사람이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서 만들어준다.
창조성은 그런 것이다. 상대적인 것이다.
남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것이 우선이며, 그들이 갖는 틀안에서 조금 다른 모습이 창조적인 것이다.
전혀 다른 무엇인가가 아닌것이며, 누구도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.
결국 창조성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. 세상이 운운하는 창조성은

그저 변형된 모방이라고 얘기하고 싶다.